스트라스부르, 프랑스에서 14번째로 비싼 학생 도시

 스트라스부르, 프랑스에서 14번째로 비싼 학생 도시… 뮐루즈(Mulhouse)는 41위

전국학생연합(UNEF)의 연례 조사에 따르면, 스트라스부르의 학생 생활비가 올해 5,62% 상승해 전국 평균(4,12%)을 크게 웃돌았다. 그 결과 알자스(Alsace) 주도의 순위는 14위로, 작년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뮐루즈는 평균 비용이 1 115,73유로로 41위에 자리했다.



생활비 부담, 전국 평균보다 가파른 상승

UNEF는 프랑스 47개 주요 대학 도시를 대상으로 주거·교통·식비·통신·의료·문화 비용을 합산해 조사한다. 올해 스트라스부르 학생의 월평균 생활비는 1 261,48유로로, 지난해보다 67,14유로 늘었다. 이 가운데 주거비는 평균 558유로로, 2%가량 올랐다. 교통비는 월 280유로로 변동이 없었다.

뮐루즈의 경우 월평균 생활비는 1 115,73유로로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전체 지출 증가율은 5,30%에 달했다. 다만 주거비(419유로)와 교통비(199유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지역 학생 단체의 분석과 대응

스트라스부르 학생총연합(AFges)도 자체 조사에서 비슷한 흐름을 확인했다. AFges는 신학기 지출에 집중해 조사하는데, 2025년 가을 스트라스부르에서 학부 신입생이 학자금 지원 없이 독립해 생활을 시작할 경우 평균 3 216,42유로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거비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AFges는 현지 실태를 반영해 평균 월세를 580유로로 추산했다. 관광객 수요로 인한 스튜디오 부족 때문에 20~30㎡ 규모의 T2까지 조사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단체는 “학생 예산의 절반에서 많게는 4분의 3까지가 주거비로 소모된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대료 규제와 에어비앤비(Airbnb) 숙소 제한을 주요 요구로 내세울 계획이다. 


학생 주거난에 대한 긴급 대응책

주거 문제는 단순한 통계에 그치지 않는다. 매년 신학기 직전까지 방을 구하지 못하거나 사기 피해를 입는 학생들이 발생한다. 이를 위해 AFges는 임시 숙소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해에는 약 100명이 도움을 받았다. 해당 신청은 온라인 플랫폼(https://dlp.afges.org)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스트라스부르는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이자 유럽 학생들의 교차로지만, 동시에 생활비 상승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자리 잡았다. 뮐루즈 역시 상황은 덜하지만 상승 곡선은 분명하다. ‘주거’가 학생 예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단체들이 요구하는 규제와 제도적 지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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