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세계 지속가능 관광도시 ‘톱 40’ 진입



스트라스부르, 세계 지속가능 관광도시 ‘톱 40’ 진입

GDS 지수 72%로 37위 기록…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 성과 가시화

프랑스 동부 알자스(Alsace) 지역의 중심 도시 스트라스부르(Strasbourg)가 2025년 ‘세계 관광 지속가능성 지수(Global Destination Sustainability Index, 이하 GDS 지수)’에서 세계 37위를 차지했다. 72%의 평가 점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세계 40위권 안에 진입했다.

GDS 지수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관광·이벤트 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거버넌스 측면에서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각 도시의 관광 정책, 에너지 소비, 교통 접근성, 공공 공간 관리, 지역 사회 포용성 등 약 70개 세부 항목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스트라스부르의 순위 상승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도시 차원의 체계적인 노력을 반영한다. ‘유로메트로폴(Eurométropole)’과 ‘관광·여가·컨벤션 사무국(OTLC, Office de tourisme, des loisirs et des congrès)’이 추진한 지속가능 관광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2023년 스트라스부르는 65%의 점수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67%로 상승했다. 이어 올해 발표된 2025년 GDS 지수에서는 72%로 5%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호텔과 이벤트 산업의 변화

이번 평가에서 주목받은 개선 요소는 지역 관광 인프라의 인증 확대다. 50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의 지속가능성 라벨 인증(labellisation) 비율이 18%에서 40%로 급등했고, 행사 및 컨벤션 대행사들의 인증률 또한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관광 산업 전반에서 친환경적 운영 기준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려는 시의 노력과 업계의 참여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구체적 실행 전략과 도시 비전

스트라스부르는 단순히 평가 지표 향상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OTLC는 ‘지속가능한 여행지로의 전환’을 도시 브랜드 전략의 핵심으로 설정했다. ISO 20121 인증 취득을 위한 실무 절차를 강화하고, 여행자의 이동 거리와 탄소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는 ‘탄소 계산기(Carbon Calculator)’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실질적 변화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환경적 책임’과 ‘사회적 포용성’으로 확장하려는 시의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 스트라스부르는 이미 트램(Tram) 중심의 대중교통망, 자전거 도로 확대 정책, 공공 녹지 확충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GDS 순위 진입은 그 노력의 가시적 결과로 평가된다.



2025년 ‘세계 관광 지속가능성 지수(GDS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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