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50주년 맞아 성장 전략 발표
스트라스부르가 ‘비즈니스 관광(관광객 중 회의 및 행사 참가 목적의 방문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도시는 올해로 개관 50주년을 맞은 팔레 데 뮈지크 에 데 콩그레(Palais des Musiques et des Congrès, 이하 PMC)를 중심으로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새로운 성장 구상을 밝혔다.
크리스토프 카이요-주스(Christophe Caillaud-Joos) 스트라스부르 이벤트(Strasbourg Events) 대표이사는 “도시는 현재 성장세에 있으며, 더 큰 규모의 회의와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트라스부르 이벤트는 PMC를 비롯해 알자스 수도권 내 주요 행사 시설을 운영하는 공공·민간 합작기업(Société d’économie mixte)이다.
국제회의 시장에서의 입지
현재 스트라스부르는 파리를 제외한 프랑스 도시 중 국제회의협회(ICCA·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회사 전체 매출 2,390만 유로 중 52%가 각종 회의 및 행사 개최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한 연간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1억5천만~2억 유로 규모로 추정된다.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제 참가자 한 명의 소비액은 국내 참가자보다 세 배 이상 높다. 이 같은 소비 구조는 도시 경제에 큰 부가가치를 만든다고 설명한다.
지역 생태계와의 연계 강화
스트라스부르 이벤트의 전략은 단순한 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연구기관 및 산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산업별 전문 회의’를 끌어들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Université de Strasbourg) 연구진, 헬스테크 캠퍼스 넥스트메드(Nextmed)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알자스 지역을 회의 개최지로 홍보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향후 일정만 보더라도 7월에는 로봇 수술학회, 11월에는 수면학회가 열릴 예정이며, 2027년에는 약 7,000명이 참가하는 공인회계사 총회가 15년 만에 스트라스부르로 돌아온다. 프랑스 내 최대 규모 회의 중 하나로, 도시에 다시 유치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지속가능 경영과 에너지 절감
회사의 성장은 환경적 책임과 병행된다. 스트라스부르 이벤트는 최근 몇 년간 행사장 에너지 소비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으며, 행사 중 발생하는 폐기물 감축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공공부문(스트라스부르 시와 유로메트로폴리스)과 민간부문(GL 이벤트 그룹)의 자본이 결합된 구조는 도시 차원의 공공성과 민간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방식이다.
도시와 회의장의 역사
PMC의 기원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트라스부르 시는 시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위한 공연장과, 새롭게 성장하던 국제회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공간이 필요했다. 이 두 목적이 결합되어 탄생한 PMC는 반세기 동안 도시의 문화와 경제를 동시에 이끌어온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Palais de la Musique et des Congrès
https://www.strasbourg-even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