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장탈(Meisenthal), 2025년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그립(Grip)’ 공개

2025년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그립(Grip)’ 공개

매년 연말마다 수집가와 크리스마스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메장탈 국제유리예술센터(Centre international d’art verrier de Meisenthal)가 2025년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공개했다. 올해의 작품명은 ‘그립(Grip)’이다.


이번 작품의 정체성이 명확하다. 디자이너 뤼카 로리종(Lucas Lorigeon)은 인체공학적 돌출부를 더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손에 안정적으로 잡히는 오너먼트를 구상했다. 매년 다른 디자이너가 새로운 오너먼트를 제작하는 메장탈의 전통에 따라, 2025년의 주인공은 오베르뉴(Auvergne) 출신의 로리종이다.



유리의 질감과 손의 감각

‘그립’이라는 이름처럼 표면의 요철은 손에 닿는 감각을 강조한다. 다만 미끄럼은 방지되지만, 깨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작품은 여전히 섬세한 유리로 제작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1999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진 메장탈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시리즈가 지켜온 원칙이기도 하다.


그간 발표된 모델은 ‘아르티(Arti, 2018)’, ‘마그마(Magma, 2020)’, ‘삐아프(Piaf, 2021)’, ‘스텔라(Stella, 2023)’, ‘캑터스(Kaktus, 2024)’ 등 총 36종에 이른다. 매 작품마다 유리라는 재료의 감각을 새롭게 탐구하며, 손의 움직임과 빛의 굴절을 다르게 표현해왔다.



2025년 ‘그립’, 색과 형태의 균형

지름 85밀리미터의 ‘그립’은 유려한 구형 위에 유기적인 돌출부가 이어지는 형태로, 유리공예의 섬세함과 현대 디자인의 실용미를 결합했다. 색상은 일곱 가지로 구성되며, 가격은 기본형 28유로, 붉은색 버전은 32유로다. 외부 판매처에서는 5유로가 추가된다. 


올해도 메장탈은 이 작은 오너먼트를 통해 장인의 손길과 디자인의 실험 정신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매해 새로이 등장하는 구형 오브제는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유리 예술이 일상과 만나는 지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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