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H클라우드, 스트라스부르 데이터센터 증설 부상

프랑스가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개최한 ‘슈즈 프랑스(Choose France)–프랑스 에디션(Édition France)’ 정상회담에서 유럽 클라우드 기업 OVH클라우드(OVHcloud)가 스트라스부르 데이터센터 확장에 최대 1억6천만~1억8천만 유로 규모의 투자를 예고했다. 정부가 공개한 공식 보도자료에 이 내용이 포함되면서 정보기술 분야 투자 흐름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정부 보도자료에는 2025년 안에 ‘실행됐거나 결정된 투자’ 목록 가운데 오브에이치클라우드의 투자 계획을 명시했다. 문건에는 스트라스부르 항만자치구역(Port autonome)에서 아르셀로르미탈(ArcelorMittal)이 비워둔 건물 일부를 활용해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1억6천만~1억8천만 유로를 투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럽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선두주자인 OVHcloud는
2012년부터 스트라스부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창업자 오크타브 클라바(Octave Klaba)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직접 입장을 밝히며 스트라스부르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그는 SBG6·SBG7·SBG8로 명명된 세 개의 신규 센터가 이미 건설 중이며, 서버가 채워져 완공되면 1억6천만~1억8천만 유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OVH클라우드는 2012년 스트라스부르에 첫 시설을 열었고, 2021년 3월 발생한 화재로 현지 센터 하나가 소실돼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에 광범위한 장애가 일어난 이력이 있다.

슈즈 프랑스 보도자료에는 알자스 지역의 다른 투자 계획도 언급됐다. 북부 아게노(Haguenau) 인근 ‘리튬 드 프랑스(Lithium de France)’ 프로젝트에 20억 유로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며, 에르스테인(Erstein)에 있는 알사팡(Alsapan) 공장 현대화에는 5천만 유로가 반영될 것으로 소개됐다. 기업 자체 발표는 2027년까지 3천5백만 유로 규모이지만, 정부가 제시한 수치는 다소 차이가 있어 해석에 신중함이 필요하다.

정부의 투자 유치 전략과 기업의 실제 계획 사이에 미세한 온도 차가 드러나는 가운데, 데이터 인프라 확장과 에너지·광물 분야 투자까지 복합적으로 엮인 이번 발표는 향후 지역 산업 구도에도 적잖은 변화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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