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린 트로트만(Catherine Trautmann)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시장으로 재선출
전 스트라스부르 시장 카트린 트로트만은 3월 22일 실시된 지방선거 결선 투표에서 37%를 득표하며 승리했다. 그는 현직이었던 잔 바르세기앙(Jeanne Barseghian)을 31.70%로 제치고, 장필리프 베테르(Jean-Philippe Vetter) 역시 31.29%로 뒤에 두었다. 1989년 처음 시장에 당선된 이후, 37년 만에 다시 한번 지역 대표 자리를 되찾았다.
| 당선자 카트린 트로트만(Catherine Trautmann) |
이번 결선 2차 투표에서 37%를 얻으며 확실한 승리를 거두었다. 중도 성향의 피에르 자쿠보비츠(Pierre Jakubowicz)와의 연대는, 사회당 계열 후보에게는 드문 선택이었음에도, 실제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플로리앙 코브랭(Florian Kobryn)과 잔 바르세기앙 사이의 연대는 녹색당 소속 현직 시장을 두 번째 임기로 이끌지 못했다.
1차 투표와 비교해도 판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카트린 트로트만은 6년간 경쟁 구도를 형성해 온 잔 바르세기앙과, 녹색당 시정 기간 동안 일부 현안에서 협력했던 장필리프 베테르를 모두 앞섰다. 전임 시장이 된 잔 바르세기앙은 31.70%로 2위를 기록했고, 공화당(LR) 후보 장필리프 베테르는 31.29%로 선거를 마무리했다.
최종 결과
- 카트린 트로트만: 37% (32,867표)
- 잔 바르세기앙: 31.70% (28,160표)
- 장필리프 베테르: 31.29% (27,794표)
투표율: 60.07%
| 왼쪽: 1994년 3월 31일 스트라스부르에서 새로운 유럽형 반자전거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카트린 트로트만 오른쪽: 2026년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캠페인 회의 중 카트린 트로트만 |
지역별 결과
지역 1 : 상트르빌(Grande-Île), 핑크빌레르(Finkwiller), 크뤼트노(Krutenau), 뇌도르프(Neudorf) 일부
- 투표율: 68.63%
- 잔 바르세기앙: 38.55% (6,955표)
- 카트린 트로트만: 34.52% (6,228표)
- 장필리프 베테르: 26.94% (4,860표)
지역 2 : 가르(Gare), 알(Halles) 일부, 엘자우(Elsau), 몽타뉴 베르트(Montagne Verte), 쾨니그쇼펜(Koenigshoffen)
- 투표율: 55.11%
- 잔 바르세기앙: 40.17% (4,591표)
- 카트린 트로트만: 34.63% (3,958표)
- 장필리프 베테르: 25.20% (2,880표)
지역 3 : 포트리-오트피에르-크로넨부르(Poteries-Hautepierre-Cronenbourg)
- 투표율: 47.64%
- 카트린 트로트만: 38.23% (4,327표)
- 잔 바르세기앙: 35.58% (4,027표)
- 장필리프 베테르: 26.19% (2,964표)
지역 4 : 로베르소(Robertsau), 시테 드 릴(Cité de l’Ill), 바켄(Wacken), 콩타드(Contades), 트리뷔날(Tribunal), 알 지구 일부
- 투표율: 68.57%
- 장필리프 베테르: 39.17% (7,187표)
- 카트린 트로트만: 25.78% (7,045표)
- 잔 바르세기앙: 16.68% (4,118표)
지역 5 : 오랑주리(Orangerie), 포레 누아르(Forêt-Noire), 보방(Vauban), 콩세유 데 캥즈(Conseil des XV), 에스플라나드(Esplanade), 포르 뒤 랭(Port du Rhin) 일부
- 투표율: 65.99%
- 카트린 트로트만: 40.39% (5,585표)
- 장필리프 베테르: 30.75% (4,253표)
- 잔 바르세기앙: 28.86% (3,991표)
지역 6 : 메노(Meinau), 플렌 데 부셰(Plaine des Bouchers), 뇌오프(Neuhof), 뇌도르프 및 포르 뒤 랭 일부
- 투표율: 54.07%
- 카트린 트로트만: 36.11% (5,724표)
- 장필리프 베테르: 35.64% (5,650표)
- 잔 바르세기앙: 28.25% (4,478표)
투표 결과 분석
각 캉통의 결과를 살펴보면, 카트린 트로트만은 특히 '지역 4'와 '지역 5'에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지역들은 투표율이 각각 68.57%와 65.99%로 높았고, 전통적으로 우파 성향이 강한 곳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 인지도와 정치적 위상을 앞세워 이른바 ‘유효 투표’ 심리를 자극하며 장필리프 베테르의 지지층 일부를 흡수했다.
공화당 후보의 전통적 기반인 로베르소가 포함된 '지역 4'에서 그는 장필리프 베테르와 단 132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결선 사이 두 차례 투표 간에 그는 2,472표를 추가로 얻었고, 이는 베테르가 늘린 1,204표보다 두 배 이상 많다. 5번 캉통에서도 그는 결선 사이 1,888표를 추가한 반면, 장필리프 베테르는 약 700표 증가에 그쳤다. 또한 녹색당 후보와의 격차 4,521표 가운데 대부분이 이 지역들에서 발생했으며, 두 후보 간 전체 표 차이는 4,709표에 달한다.
반대로 녹색당 소속 시장이 패배한 결정적 이유는 4번과 5번 외의 지역에서 지지 기반을 확장하지 못한 데 있다. 그는 결선에서 총 27,553표를 얻었는데, 이는 1차 투표에서 자신과 연대 파트너 플로리앙 코브랭이 얻은 표를 단순 합산한 수치보다 130표 많을 뿐이다. 지지층 외연을 넓히지 못한 연대 전략은 기존 유권자층을 넘어서는 설득에 실패했다. 그것이 이번 패배의 핵심 원인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