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인 위한 서민 우대 저축 통장(LEP) 개설 안내

프랑스 거주 한인을 위한 2026년 LEP 개설 조건 안내

프랑스에서 생활하다 보면, 예금 상품 하나를 고르는 일도 생각보다 중요하게 느껴진다. 특히 물가와 금리가 오르내리는 시기에는 더 그렇다. 2026년 기준, '서민 우대 저축통장(LEP, Livret d’épargne populaire)'는 여전히 주목할 만한 저축 통장이다. 그렇다면 2026년, 이 통장을 개설하려면 소득 기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해본다.


2026년 LEP 금리, 얼마나 되나

LEP의 연 이자율은 2026년 2월 1일부터 2.5%로 적용된다. 같은 시기 국민 저축 상품 '리브레 A(Livret A)' 의 금리는 1.5%다. 단순 비교만 해도 LEP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조건만 충족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상품이다.


LEP 개설, 소득 기준이 핵심

LEP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통장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기준 과세 소득’이다. 은행은 개설 신청 시점에 따라 다음 중 하나를 확인한다.

  • 2024년도 기준 과세 소득 (2025년에 받은 세금 고지서 Avis d’imposition 2025에 기재)
  • 또는 2025년도 기준 과세 소득 (2026년 여름 이후 발급되는 세금 고지서에 기재)

이 기준 과세 소득이 정해진 상한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 상한선은 가구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2026년 소득 상한선, 얼마나 올랐나

2026년 프랑스 본토(메트로폴, Métropole) 기준 LEP 개설 소득 상한은 다음과 같다.

  • 1인 가구(가족 지수 1파트)
    • 23,028유로
    • 이전 기준 22,823유로에서 소폭 인상
  • 부부 합산 신고(결혼 또는 시민연대계약 팍스 PACS, Pacte civil de solidarité, 2파트)
    • 35,326유로
    • 이전 35,012유로에서 인상
  • 부부 합산 신고 + 자녀 2명 주양육(또는 단독양육, 3파트)
    • 47,624유로
    • 이전 47,203유로에서 인상

전반적으로 상한선이 조금씩 올라, 지난해보다 더 많은 가구가 대상이 될 수 있다. 해외 영토(Outre-mer) 거주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자세한 가구별 상한은 해당 안내 자료를 따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소득이 초과되면 바로 해지되나

한 해 소득이 기준을 초과했다고 해서 곧바로 LEP가 해지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2년 연속으로 해당 가구 기준 상한을 넘기면 통장은 의무적으로 해지된다. 따라서 소득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경우라면 상황을 지켜볼 여지가 있다.


LEP 예치 한도도 함께 확인

LEP의 최대 예치 한도는 10,000유로다. 잔액이 이 금액에 도달하면 추가 입금은 할 수 없다. 다만, 은행에서 지급되는 이자로 인해 잔액이 10,000유로를 초과하는 것은 허용된다. 즉, 원금 기준으로만 한도가 적용된다.


정리하며

2026년 기준 LEP는 여전히 리브레 A보다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소득 요건만 충족한다면, 비교적 안정적인 조건에서 이자를 기대할 수 있는 저축 수단이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자신의 최신 세금 고지서를 확인해 기준 과세 소득이 상한선 이하인지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출발점이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1%의 금리 격차는 시간이 지나면 분명한 결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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