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에서 핫초코 한 찬 추천 카페 - 6곳

스트라스부르에서 만나는 따뜻한 한 잔,  핫초코와 카푸치노가 특별해지는 여섯 곳의 커피 공간

스트라스부르에서 지금 당장 믿을 만한 커피 한 잔이나 가벼운 간식, 혹은 부담 없는 가격의 세련된 점심을 찾는다면, 시내 곳곳에서 각자의 개성을 품은 커피 공간 여섯 곳이 눈에 들어온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감성과 철학을 지니고 있어, 도심의 일상 속 작은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선택지가 된다.




카페 브레텔(Café Bretelles), 장인 정신을 고수하는 집

카페 브레텔은 처음부터 ‘질 좋은 재료’라는 단 하나의 원칙으로 움직이는 곳이다. 크뤼트노( Krutenau )와 프티트 프랑스(Petite France) 두 지점에서 운영되며, 신선한 재료를 간결하게 다루는 방식이 오랜 단골들을 붙잡아왔다. 내부 분위기도 군더더기 없이 정돈돼 있어 메뉴의 성격과 잘 어울린다.

커피는 기본이고, 차이 라테나 과일 주스처럼 개성이 뚜렷한 음료도 눈에 띈다. 진한 치즈케이크부터 트윅스(Twix) 스타일의 수제 디저트까지, 직접 만든 메뉴를 곁들이면 시너지가 커진다. 점심 메뉴는 매일 셰프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 변덕이 오히려 매력이 된다.


Café Bretelles




커피 슈투브(Coffee Stub), 완전한 알자스(Alsace)의 감성

콰이 데 바틀리에(Qui des Bateliers)에 자리한 커피 슈투브는 스트라스부르에서 유일하게 ‘100% 알자스’를 내세우는 공간이다. 전통 목골조를 연상시키는 테이블 조각이나 벳슈도르프(Betschdorf) 출신의 세라미스트가 만든 테린(terrine) 같은 요소들이 지역 정체성을 은근하게 드러낸다.

음식과 디저트 역시 알자스풍 감각이 깃들어 있다. 로컬 로스터 가운데 선택한 사티(Sati) 원두가 중심을 잡아주고, 전체 분위기는 편안하면서도 단단하다. 아침 식사와 점심, 오후의 간식까지 어떤 시간대에도 무리 없이 스며드는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Coffee Stub




오 마이 굿니스 카페(Oh My Goodness Café), 관계를 중심에 둔 협동 카페

2015년에 문을 연 오 마이 굿니스 카페는 스트라스부르 최초의 협동형 카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집에서 친구를 만난 듯한 편안한 서늘함이 공간을 채운다. 대부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팀이 운영을 맡고 있어, 사람 사이의 연결이 이곳의 핵심 정신이다.

당근 케이크나 쿠키 같은 정직한 디저트가 바 한쪽에 늘어서 있고, 음료는 차·커피·유기농 주스에 가을 분위기를 닮은 펌킨 라테(pumpkin latte)까지 다양하다.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혹은 누군가와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는 공간이다.


Oh My Goodness Café




옴니노(Omnino), 전문 커피의 세계를 향한 문

옴니노는 2017년 출발한 알자스 기반의 마이크로 로스터리로, 프랑스에서 ‘스페셜티 커피(café de spécialité)’를 이끄는 이름 중 하나다. 커피를 매개로 정밀함, 성실함, 일상의 미학을 추구하는 태도가 브랜드의 방향성을 이룬다.

스트라스부르 시내에서는 라 그랑뤼(Grand’ Rue) 근처의 레스카보(L’Escabeau)와 생피에르 르 비외(Saint-Pierre-le-Vieux) 광장의 플랑트 바(Bar des Plantes)에서 이들의 원두를 맛볼 수 있다. 부담 없이 전문 커피를 경험하기 좋은 지점들이다.


L’Escabeau


Kioske d’Omnino (Bar des Plantes)





블룸(Bloom), 세련된 감각으로 재구성한 헬시 커피 공간

블룸은 건강한 식문화와 감각적인 스타일을 균형 있게 섞어낸 공간이다. 채식·비건 메뉴 중심이지만, 필요하면 현지산 베이컨이나 훈제 송어 같은 토핑을 더할 수 있어 취향의 폭이 넓다. 전반적으로 로컬 생산자와의 협업이 메뉴의 품질을 받쳐준다.

파리의 카페 로미(Café Lomi)를 기반으로 한 커피와 파리 티 브랜드 코다마(Kodama)의 티가 음료의 완성도를 높인다. 아침에는 팬케이크, 그래놀라, 스무디 볼처럼 가볍고 트렌디한 선택이 가능하고, 오후에는 독창적인 디저트와 라테 아트가 시선을 끈다.


Bloom




노마드 카페(Nomad Café), 일상 속 작은 휴식처

노마드 카페는 모크사(Mokxa) 로스터리의 원두를 중심으로 라테, 마키아토, 모카치노 같은 안정된 클래식 메뉴를 담아낸다. 정직한 디저트와 함께 마시면 한결 부드럽다. 점심 시간에는 로컬 재료 기반의 간결한 메뉴 구성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숍 공간도 함께 운영돼, 스트라스부르와 세계 여러 지역의 수공예 잡화를 만날 수 있다. 카페를 찾는 방문객에게 새로운 취향을 열어주는 작은 장치처럼 다가온다.


Nomad Café & Boutique



다음 이전